봉룡학사

방에 불 꺼진거 확인하고, 문 잠그는 것도 이중으로 잠그고 손잡이를 돌려 잠긴 것까지 확인하고 고향에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오늘 다시 올라와서 문을 열려고 보니 방문이 열려있네요.

제가 열어놓고 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만

문을 잠글 당시에 몇번을 확인했고 또 방에 있는 화장품이 흐트러져 있습니다. 확연히 티가날 정도로요.

그 외에 다른 물품이 없어지거나 한 흔적은 없는걸로 보아 절도 등을 목적으로 문을 따고 들어온건 아닌거 같고, 경비아저씨, 사생회분들, 청소 아주머니 등 기숙사 관계자 분들이 ( 어느 선까지 방문을 열 권한이 있는지만 모르겠지만) 문을 열고 들어오셨던거 같은데요. 혹시 지난주 수요일 (15일) 부터 오늘 ( 21일) 중에 B동 1층 사생의 방에 방문을 할 만한 일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들어올때 보니 복도 왁스청소를 한 거 같은데 그것 때문에 안내해주시려고 하신것인지.. 

아무튼 기숙사 관계자 분들 께서 문을 열고 들어오셨던게 맞다면, 문단속도 확실히 하고 나가주셨어야지요. 다른 피해가 없으니 다행이지만, 평소 문단속의 중요성을 누누히 말씀해주셨던 것 만큼, 다음부턴 이런 일 없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랫동안 방을 비웠었는데 방문이 열려있으니 좀 찜찜하네요.

P.S: 글쓰고 내려가서 경비아저씨께 여쭤봤더니 어제 유린지 거울 교체 건으로 제 방과 좌우 옆방을 경비아저씨 입회하에 방문을 하셨을거라고 하시네요. 유리나 거울이 깨진 적은 없는데 자세한 정황이 어떻게 된건지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