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룡학사

다음학기 입사자가 무단으로 짐을 놓은 것과 샤워실 청소가 관련이 

없는 문제라니요. 저희 짐을 다 빼고 나머지 짐은 다 버리고 

전체적인 청소를 할 계획이었는데 그와 다른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저희방에 무단입사한 학우들에 의해 피해받은 저에 대한 배려는 없는 것인가요? 심지어 그분들 덕분에 거실청소도 

무척 힘이들었고 하마터면 거실의 쓰레기통도 비우지 못할뻔 하였습니다. 

(저는 그분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 다시 언급하게 될 

패널티를 없애달라는 저의 주장에 대한 이유를 든 것입니다.)

그리고 샤워실도 퇴사전에 비누로 한번 바닥을 청소하였습니다. 샤워실 문제라면 아마

딱 한가지 머리카락을 치우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점에 있어서는 백번 저의 잘못과 부주의를

인정합니다. 하지만 퇴사하는 날 오전 10시까지 시험을 본 저는 비품점검표+퇴사절차+짐옮기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너무 바빴고 머리카락 치우는 일을 잠시 잊었을 뿐입니다. 

퇴사하는 날 기숙사가 아수라장이었다는 점은 기숙사에서도 충분히 아시고 이해해주셔야 

할 것 같은데 이러한 일조차 양심적 문제가 되고 과연 얼마의 돈이 벌금으로 

부과될 지 궁금합니다. 거기에 다음학기 입사에 패널티까지... 정말 부당하다고 

생각되어서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사실 다음학기 입사시 패널티만 없으면 이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충분히 기숙사에서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퇴사날의 혼란을...

비품점검표 받으려고 2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그날의 아우성을......

다음 학기 패널티는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날 정말 정신이 없었던

사람은 관리실아저씨분과 사생분들 모두였기때문에...

ps1. 모든 방의 샤워실을 청소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설령 겉으로 보기에 깨끗하더라도 저번에 청소할 때 뚜껑을 들어서 보니 머리카락이 가득하더군요.

ps2. 저희 방에 깨끗한 룸메가 한명 있어서 화장실청소용구와 세제로(개인적으로 가지고 계신분 거의 없을겁니다)

변기도 가끔 청소해주고 샤워실도 청소해주었는데...그런데 저희 방이 양심없는 사람들이라뇨..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