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룡학사

먼저 학사장님 사생회분들 운영실 직원분들 항상 기숙사에 관한 많은 일 때문에 노력하시고 사생들에게 항상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호실배정에 관해서 약간 더 신경써주셨으면 하는 마음에 글 올립니다.

1학기에 신관살다가

여름방학때도 신청해서 이번에 방 옮겨야했던 학생입니다

기숙사홈페이지에 올라와있던 저의 호실은 1459호였습니다.

그래서 토요일 오전부터 짐 싸가지고 6층에서 14층으로 힘들게 짐 들고 올라갔더니 방문이 잠겨있어서 방문앞에 짐을 다 옮겨놓았습니다.

(엘레베이터가 거의 각 층마다 서고 사람들도 많아서 시간 오래 걸리고 심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죠)

짐을 다 옮긴 후 퇴사절차 무난히 밟고

입사절차를 받으려하는데..

분명히 기숙사 홈페이지에는 1459호라고 나와있는 저의 배정호실이

B동 운영실에 호실명부종이에는 1458로 나와있었습니다

사생회분께서 A동운영실에서 어느호실이 진짜인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A동 운영실로 갔습니다

운영실 직원분께 어디가 진짜 제 배정호실인지 물어보니 267호라고 하셨습니다..

자초지종을 다시 설명해드렸습니다.

그분께서도 어디가 진짜 저의 방인지 모르시겠다고 합니다.

계장님(?)께서 주말이라 출근을 하지 않으셔서 확인을 해줄 수 없다고 하시더군요

직원분께 저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여쭤보니 계장님께서 월요일에 출근하실거니까 빈방에서 월요일까지 최소한의 짐만 가져가서 지내라고 하셨습니다.

(1459호,1458호에 사시던 분들이 아직 퇴사를 안하셨습니다.. 직원분께서는 어쩔 수 없다는 듯이 말하시고요..)

다른 학생이랑 같이 기숙사 신청하고 기숙사비 입금하고

아무 문제없이 제 짐을 다 싸서

기숙사 홈페이지에 공지되어있는 저의 호실 앞에 짐을 옮긴상태이고

제 짐은 상자 깊숙이 들어있고

정해진 저의 방은 없는 상황이고...

그래서 지금은 빈방에 있습니다. 이불, 세면도구, 컴퓨터만 가지고요.

지금도 복도에 방치해둔 제 짐을 생각하면 누가 뒤적여서 가져갈까봐 걱정됩니다.

(힘들게 올려놓은 짐들을 다시 가져내려왔다가 월요일에 다시 가져올라가기엔 너무 힘이 벅차 어쩔 수 없이 복도에 놓아두었습니다)

많은 학생들 중에 저 한명에게 일어난 일이라 작게 느껴지실 수 도 있겠지만 그 당사자에게는 너무나 크게 느껴지는 일이고 심리적 피해도 없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혹시나 일어날 이러한 일에 대비해서 조금만 더 신경써주셨으면 합니다.

더운날에 힘드실텐데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