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룡학사

 지난 토요일에 연구실에 갔다가 들어와 보니 화장대(?) 큰 거울이 바닥에 깨져서 있었습니다.

방문은 잠긴 상태였구요. 혹시 룸메이트한테 무슨일 있나 싶어 물어보니 역시 연구실에 있었던 상태이구요. 나갈때 거울은 멀쩡하였다고 합니다.

혹시나 하고 거울이 깨진 상태를 보니 물건에 맞거나 해서 패인 자국은 없었습니다.

바닥에 그대로 떨어지면서 장판이 패여있고,

거울 뒷면에 단 4개의 양면테이프로 거울이 붙어있었다는 점,

또 본드자국이 거울 뒷면에는 있지만 화장대에 맞붙는 곳에는 그냥 매끈하게

아무자국 없다는 점(끈적거리지조차 않습니다) 등을 유추해 볼때 거울이 양면테이프 접착힘을 잃고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끔 룸메이트와 기대 앉아서 이야기 하던 장소인데.. 만약 거울이 떨어질때 그 밑에 사람이 앉아 있었으면 아찔한 순간일 수도 있는 상황이었겠지요..

따라서 일단 방 거울 교체를 떠나서 같은 가구가 들어온 신관의 모든 방의 거울을 점검해야할 필요가 있을 듯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또한 가구를 조달한 업체측에도 알려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정황판단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깨진 거울은 아직 그대로 방치 하고 있습니다.(물론 잔 조각들은 한쪽으로 모아놨습니다.)

봉룡학사 측의 빠른 조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