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룡학사

학생은 룸 이동이 불가피한 사정을 충분히 설명하였습니다. 학생이 경우 입사전 장기입
사자 였다면 배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다시 확인해 볼 것이며, 학기중에 장기입사를 신
청한 경우이면 이번의 경우에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그리고 룸 이동을 하는 학생들의
경우 가급적 현재의 룸메이트를 유지하거나, 같은 전공/학번  학생을 찾아서 룸메이트
를 해주었습니다. 물론 대상이 마땅치 않아 이렇게 되지 못한 학생도 있습니다.  이미 1
학기 입사시 룸 이동이 필요없도록 룸배정을 하여 놓았는데 220여명의 학생이 장기입
사를 번복하여 중간층에 있던 학생이 이들 공간으로 이동하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입니다. 고층부의 학생이 저층부로 이동한 것은 45명 정도이기 때문에 장기입사자 번복
상황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고층부에서 저층부로 이동하는 45명 때문에 다른 학생이 룸
이동을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먼저 글에서 소개한 바와 같이 저는 03년도에 입학하여 지금까지 기숙사에서 생활해 왔습니다.

입학 당시만 하더라도, 같은 나이, 같은 학과, 같은 학번은 절대 룸메이트로 배정이 되지 않았습니다.(의예과 등 제외) 이는 다수 사생의 생활 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였습니다. 친한 친구와 방을 쓰면 장난도 치고 심야에 시끄러울 수도 있다는 합리적 판단에 입각한 것이었습니다.

제 질문은, 지금까지 잘 지켜지고, 효과가 검증된 제도를 지금에 와서 바꾼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룸메이트 선택제\\'의 경우 신관은 공동 화장실 등이 아니기 때문에 청소를 비롯한 호실 생활을 매끄럽게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공지되었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방 식구들은 방을 이동하라는 지시에 따르겠습니다.

하지만 현재 룸메이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2. 방학기간 중에는 룸메이트 선택이 가능합니다.

룸메이트를 유지하지 못하게 된 까닭과 연관지어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3. 형평성의 문제입니다.

기숙사의 운영 사정등을 감안하면 특정 층을 비워야 함을 상식선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학생들은 방도 옮겨야하고, 지금까지 잘 지낸 룸메이트들, 공동으로 구매한 집기 등을 모두 떠나보내야 합니다.

남아있던 층의 사생들은 호실 변경도 하지 않는데 말입니다.

입퇴사 기간 기숙사가 전쟁터처럼 바쁘신 것은 압니다만,

많은 사생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 속시원히 답변해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