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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룡학사 | Q&A 게시글의 상세 화면
[] 621번 글에 대한 의견입니다.
번호 : 632 등록일 : 2009-03-16 조회수 : 1188 작성자 : 장**
제목 없음

우선 임진묵학생의 의견은 잘 보았습니다.

우선 저를 밝히면 신관B 조교입니다. 관리를 맡고 있는 조교의 입장에서 조금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의견인 1시 이후 사생의 휴식 문제입니다. 사생들의 에티켓 문제라고 하셨는데, 에티켓으로나 도덕성으로 잘 지켜졌다면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법과 규칙이라는 것이 왜 생겨났을까요? 그러한 도덕적인 문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기에 생겨난 것입니다. 물론 지극히 도덕적인 사생들만 산다면 문도 잠궈 놓고 다닐 필요가 없겠죠. 많은 사람들이 사는 공간이고 권리를 누리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통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관 같은 경우 방음이 잘되어 있어서 그렇지 지관, 인과 같은 경우 복도에서 슬리퍼만 찍찍 끌고 다녀도 신경이 쓰일 정도입니다.(Q&A 에 세탁기 완료음으로 인한 소음문제를 제시해 주신 분도 계시더구요.) 슬리퍼만 끌고 다녀도 그러한데 누구 하나 술 마시고 들어와 고성방가라도 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사생여러분에게 돌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인 경비아저씨가 교대로 근무하시면 된다고 하셨죠? 새벽 1시에 자서 새벽 5시에 일어나 보셨나요? 이틀에 한번씩? 그것이 쉬운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신관B의 경우는 경비아저씨가 두 분 계십니다. 격일로 돌아가면서 근무를 하시는데 이틀에 한번씩 4시간 주무시고 일어난다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물론 집에 돌아가서 주무시겠지만, 수면에는 자고로 패턴이라는게 있습니다. 이틀에 한번씩 그것이 깨진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리고 출입문 카드제 같은 경우 매 학기 카드 재발급(IC카드의 경우 가격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및 모든 입구 설치로 인한 비용적인 문제로 인해서 취소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 부분은 풍문임을 밝히는 바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이 부분이 시행 된다고 하여도 사생분들이 동조한다면 비사생 출입 문제는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기타 차별대우 문제입니다. 솔직히 이야기 해 봅시다. 기숙사에 1시까지 들어오는데 공부하다가 들어오는 경우가 더 많나요? 아니면 친구들과 술마시거나 놀다가 들어오는 경우가 더 많나요? (물론 시험기간에는 24시간 개방해주니 여기서는 별개의 문제겠지요.) 제가 보기에는 후자의 경우가 태반일 겁니다. 제가 담당하는 신관 B의 경우, 1시 넘은 줄 모르고 공부하다가 벌점을 받은 학생을 딱 한번 보았습니다.(사실 이런 분은 벌점을 드리는데 죄송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개의치 않으시더라구요.) 물론 1시에 들어오시면서 저 공부하고 왔어요라고 외치시는 분이 없으니 공부를 하고 오셨는지는 알 도리가 없지만 절반 이상은 입에서 술냄새가 나는 상황이며 그 중 몇 명은 인사불성으로 장정 대여섯명에게 들쳐서 들어왔습니다. 만취상태로 인한 응급실행이 두 번 있었구요. 이런데도 공부 운운 하십니까? 제가 보기엔 공부 할 사람들은 통제시간이 있던 상관없이 잘 하십니다.

사람이랑 항상 자기가 편한데로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역지사지란 말이 있듯이 그 사람이 되어보지 못하고서는 그 사람의 모든것을 알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1개의 생활 수칙, 사생 여러분 모두의 편의를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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