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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생활수기 당선작 동상 - SERGEY
번호 : 62 등록일 : 2012-11-19 조회수 : 2207

 

[ 기숙사 나의 집이다 ]

 

기숙사 나의 집이다. 저는 한국에 온 지 거의 사년 되었다. 여기서 살아있는 동안 수많은 것은 변화했지만 제가 기숙사에서 살고 있는 것만 그대로 남아있다. 삼년동안 고등학교의 기숙사에서 살았는데 지금은 대학교의 기숙사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지금 기숙사생활에 많이 익숙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다. 저는 지금 일학년이고 성균관대학교의 기숙사 입사한 지 7달 되었다. 입학했을 때 기숙사는 둘 중에서 하나만 신청할 수 있었다. 신관은 너무 비싸서 의관을 선택하게 되었다. (의관은 대학생의 기숙사이고 신입생외국인들은 1학기 때만 살 수 있는 기숙사이다.) 지금 기억하는대로 조기 입사할 때 룸메이트가 아직 없었고 호실에서 너무 깨끗하고 방은 입사를 위해 잘 준비되어있었다. 저는 들어간 지 이틀 되었으며 룸메이트는 입사하였다.

 

첫 번째 룸메이트는 터키사람이었다.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돼서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대학원생이었다.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고 착한 사람이었다. 사실 저는 살다가 터키사람을 처음 만나서 터기 문화를 전혀 모르고 대화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다. 그런데 생각보다 의사소통이 잘 되었다. 그는 미국에 있을 때 미국과 러시아친구를 많이 사귀었다고 하였다. 터키와 미국에 대해서 재미있는 이야기해주었다. 영어로 대화해서 영어도 배우게 되었다. 그냥 사는 것이 아니라 문화교환까지 느꼈다. 그래서 우리는 빨리 친해졌다.

제 생각은 기숙사로 들어갔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룸메이트이다. 왜냐하면 룸메이트는 좋은 사람이면 학기 동안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룸메이트랑 사이가 안 좋으면 호실로 돌아가기도 싫고 밥 같이 먹기도 싫다. 다행히 저는 룸메이트들이랑 많이 친해지고 서로에게 많이 도와주었다.

의관의 장점은 건물이 너무 작아서 너무 조용한 장소이다. 식당은 인관과 예관이랑 같이 연결해서 사람이 너무 많다. 그래도 밥 제공이 잘 구성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줄을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 퇴사하기 이주 전에 부엌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너무 아쉬었다. 우리 나라음식을 만들어보고 싶기 때문이다. 1학기 끝나고 이제 의관에 계속 살 수 없다는 말을 들었을 때 조금 슬퍼하였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이 다른 기숙사로 이동해야 했다. 이번에는 지관을 선택했다.

 

여름방학은 시작할 때부터 지관에서 살았다. 지관의 시설은 의관과 비슷하여 호실의 계획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지관에서 살 때 별로 문제가 없을 줄 알았다. 제 감은 맞았다. 한 가지 차이가 있다. 지관에서 부엌이 없고 무료 헬스장이 있다. 그리고 지관은 의관과 비교하면 건물이 훨씬 커서 때때로 너무 시끄럽고 식당에서도 줄 서야 되는 것은 드물지 않다.

쓴 대로 저는 여름방학 때 지관으로 옮기고 새로운 룸메이트랑 살게 되었다. 두 번째 룸메이트는 한국 학생이고 사학년 선배이었다. 저는 첫 번째 룸메이트와 같이 많이 친해 질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친하지 못 한 이유는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라 룸메이트는 너무 바쁜 사람이기 때문일 뿐이다.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고 하루 종일 인턴십을 하고 저녁에 와서 공부했다. 한국학생들이 대학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에 대해서 예전에 많이 들어봤지만 실제로 봤을 때 아주 감동적이었다. 저도 자주 서울로 올라가서 룸메이트랑 이야기를 하지 못 했다. 이렇게 2달 지나고 2학기는 시작하였다. 저는 지관에서 계속 살고 싶어서 다시 신청하였다. 그런데 룸메이트는 신관으로 이사하였다. 결과로 저는 다시 새로운 룸메이트랑 만나게 되었다.

 

세 번째 룸메이트는 이학년이다. 첫 만남부터 우리는 서로 잘 친해질 수 있는 것을 느꼈다. 왜냐하면 다른 룸메이트보다 나이가 저랑 비슷하고 착한 사람이다. 룸메이트는 이학년이라서 저에게 좋은 조언을 많이 해주고 모르는 것도 있으면 많이 도와준다. 저는 대학교 입학한 지 거의 6개월 돼서 지관에서 아는 사람이 아주 많아졌다. 이제 밥을 같이 먹을 사람도 많고 운동할 때도 심심하지 않다.

 

기숙사는 자취와 같이 비교하면 자취는 훨씬 좋을 줄 알았다. 자취할 때 혼자 살고 통제시간도 없고 언제나 불을 끌 수도 있고 음악 크게 들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잘 생각해보면 기숙사도 다양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기숙사에서 살면 여러 가지 재미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예를 들면 제가 다른 유학생을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만나서 서로 자기 나라에 대해서 소개할 수도 있고 가지고 있는 문화를 전달할 수도 있다. 수많은 새로운 친구들도 찾을 수 있다. 저는 아직도 첫 번째 룸메이트랑 연락하고 있다. 두 번째 룸메이트를 보면서 인내심을 정말 많이 배웠다. 저도 사학년까지 부지런한 생활을 꼭 하겠다. 세 번째 룸메이트를 보면서 사람들과 쉽게 어울릴 수 있는 능력을 기울게 되었다. 세 번째 룸메이트랑 앞으로 더욱더 친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기숙사에서 룸메이트 말고 저에게 도와주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의관에서 살았을 때 식당에서 한 사람이랑 친해져서 앞으로 도움을 많이 해줬다. 저는 1학기 때 아직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이 사람은 저한테 계속 조언을 주고 정말 착한 사람이다. 지관에서도 아는 사람들이 많이 도와주고 모르는 사람들조차 도움이 필요하냐고 자꾸 물어본다. 밥을 먹거나 운동을 할 때도 그렇다. 착하고 친절한 분들에게 아주 고마운 마음을 향한다.

결론에서 저에게 기숙사는 어떤 의미가 가져있는지 이야기하고 싶다. 저는 한국에서 기숙사밖에 다른 살 데가 없다. 한 달에 두 번 정도 친구들이랑 만날 때 서울로 올라가고 이외에 계속 기숙사에서 산다. 친 집은 너무 멀리 있어서 기숙사는 두 번째 집으로 되었다. 다른 학생들이랑 가족처럼 밥을 같이 먹고 같은 곳에서 잔다. 그래서 우리는 한 가족처럼 우리의 집을 돌보고 깨끗하게 삽시다. 서로를 존경하고 서로를 아끼고 삽시다.

 

앞으로 기숙사로 입사할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

입사하자마자 룸메이트에게 먼저 인사하고 서로를 소개해야한다. 살면서 어떤 오해가 생기거나 마음에 안 든 것이 생기면 버티지 않고 앞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바로 문제를 해결하고나 열린 마음으로 이야기해야한다. 그리고 아침에 이러나자 울리는 알람을 바로 일어나서 꺼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한다. 자기 집 식구들을 배려하는 것처럼 기숙사 한 호실에서 사는 사람을 배려하고 우연히 불편함을 시킬 수 있는 것을 잊지 마라야 한다. 항상 청소를 하고 깨끗하게 살아야한다. 왜냐하면 여기서 살 때 이곳은 잠깐이라도 우리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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