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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생활수기 응모작 - 신 솔
번호 : 98 등록일 : 2012-11-23 조회수 : 1745

살아보니 알겠더라~ NEW-사생, 이미-사생을 위한 가이드라인.

 

살아 보니 알겠구나- 신관 A.

new-사생, 이미-사생을 위한 가이드라인

2012311035 신솔

아직 1학년을 채 마치지 못한 대학 초년생이지만 기숙사에서 충실히 지내왔다고 자부합니다. 기숙사에 살아봐야, 살아봐도 알지 못할 수도 있는 몇 가지 노하우와 당부하고 싶은 점을 미래의 후배님, 새로 신청할 학우님, 또는 살고계신 사생 분들을 위해 적어봅니다.

입사를 하며...

 

1. 일층이 일층이 아니야 - 주차장은 B2, 프론트는 B1.

프론트라 하기도 민망합니다만 보통 일층이라고 생각하는 상층이 지하 일층이랍니다. 헷갈리지 마시어요. 경비실, 운영회실이 있으며 세탁실, 우편함, 휘트니스 센터, 식당도 요 층에 모두 있답니다. 보통 부모님차를 타고 오는 새 사생들은 일층에서 헤매기도 하더라구요.

 

2. 우리는 유치원생이 아니어요. - 청소는 스스로

부모님께서는 집 떠나는 자식을 걱정하기 마련이고 한번쯤 와보고 싶어하십니다. 그것이 첫날이 될 수는 있지요. 그러나 쓸 방을 쓸고 닦아 주시기 까지 하시기는.... 무언가 해주고 싶은 맘 잘 압니다. 그러나 우리는 대학생이어요.

 

3. 우리는 같이 살고 있지요 - 지킬 것은 지키며 관용적으로

너무나 당연하게도 일인일실을 제외한 모든 방은 크고 작음은 있지만 룸메들과 생활이 겹치게 됩니다. 룸메들 중에는 술을 먹고 늦게 들어오는 아이, 전화를 자주하는 아이, 지나치게 더럽게 쓰는, 혹은 지나치게 깨끗하게 쓰는 아이가 있을 수 있겠지요. 어쩌면 내 자신이 그 룸메 일 수도 있고요. 지킬 것은 지켜주면서 참을 것은 참는다 라는 말은 너무 고리타분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어렵답니다. 지킬 것이라는 기준이 다 다르거든요. 때문에 입사 초기에 어색하더라도 룸메와 대화를 나누길 바랍니다. 그리고 참을 것 참는 거에요. 무조건적인 것이 아니어요. 아니다 싶은 것은 허심탄회하게 말하는 것이 룸메에게도, 나에게도 좋답니다. 참다 못 해 아무 말없이 나가버리면 더 상처받는 답니다.

 

4. 기숙사 활용을 위한 장소들

-VOD서비스가 업데이트된 휴게실

10층을 제외한 전 층에 휴게실이 있는데요. 휴게실에서는 간단한 요기거리를 먹을 수도 있고 밤늦게 공부하느라 룸메에게 민폐가 되지않도록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얼마전에 VOD 서비스가 설치되어 tv시청을 더 다양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유료서비스는 이용 불가하지만 심심치 않게 이용하면 좋습니다. 신관의 경우 투명유리로 되어있어 예관보다는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상관하지마세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아요. 재미있는 것은, 층별로 성능?이 조금씩 다르기도 하답니다.

 

-새벽녘 바람 쐬고 싶을 때, 옥상

10층은 휴게실이 없는 대신 옥상이 있는데요. 옥상에서는 감자튀김을 먹을 수도, 줄넘기를 할 수도 있었습니다. 술은 아니 되어요~ 예관과 달리 신관은 줄넘기를 하여도 아래층에 울리지 않는 편입니다만, 밤늦게는 자제하는 것이 좋겟지요. 밤에가면 별이 총총 빛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별이 빛나는 밤, 옥상의 벤치와 감튀의 조합은 대박이어요

 

-빨래방

지하일층 우편함 옆의 세탁실을 대부분의 에이동 사생 분들은 쓰게 될 것인데요. 남녀 구분이 되어있으니 주의하여 주세요ㅜㅜ. 저는 잘 못 쓴 적이 있답니다. 운이 좋아 아무도 마추지지는 않았지만 뭔가 민망하였어요. 세탁실에는 돈을 넣으면 쓸 수있는 건조기가 있습니다만 요즘같이 건조한 계절에는 방의 건조대에 널어놓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다리미도 있는데요. 다리미는 층별마다 있는 예관과 달리 지하 일층에만 있답니다. 때문에 빨래 건조 후 바로 다려서 보관하는 것을 추천하여요.

 

-신관 휘트니스 센터

신관 휘트니스 센터는 신관 사생이라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꾸준히 잘 쓰는 사생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아시잖아요. 헬스장 끊으면 어떻게 되는지. 그러나 매우 가깝고 한달에 네 번이상만 가면 성공이라는 식으로 편히 생각하시면 이용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계단은 총 세군데

엘리베이터 바로 옆 계단 외에도 복도 양쪽 끝으로 계단이 한 개씩있답니다. 엘리베이터가 홀수층, 짝수층으로 나뉘어 운영하지만 층마다 멈출 때가 많아 오래 걸리기도 하여요. 4층 이하라면 급하면 걷는 것도 할 만합니다. 한 쪽 복도 끝의 계단은 신관 B동 매점 앞으로 찰구가 나있고, 다른 쪽 복도 끝 계단은 운영회실과 세탁실이 있는 복도로 출구가 나있습니다.

 

-층별 복도

층별 복도는 10층을 제외하고는 양옆으로 나있는데요. 소리가 울리므로 통화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오는 날에는 우산을 말리느라 옹기종기 늘어나와 있답니다. 말린 후에는 꼭꼭 넣어주세요.

여기까지입니다, 1학기 동안 신관 사인사실을 살고 2학기 예관을 살게 되면서 룸메와 부대끼고, 배웠던 일들, 재밌었던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기숙사에 한 번쯤 들어와 생활 하셔 보시길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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