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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생활수기 응모작 - 강병철
번호 : 90 등록일 : 2012-11-23 조회수 : 1840

‘쾌적한 기숙사’생활을 위한 Tip

 

저는 학부 4년 및 현재 대학원에 이르기까지 이곳 성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간 인관 및 지관을 거쳐 의관에 머무르면서 쌓아온 ‘쾌적한 기숙사’ 생활을 위한 몇 가지 노하우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쾌적한 기숙사 생활을 위한 첫 번째 Tip은 이사 철 청소입니다.

저희 학교는 매 학기, 또 방학 때 마다 기숙사를 이전해야 합니다. 이 일이 귀찮기도 하지만,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처럼 이때가 정말 좋은 대 청소의 기회입니다. 사실 평소 에는 기숙사 청소를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이사 하는 날 한 번 제대로 청소를 해 놓으면, 한 학기 쾌적한 생활의 시발점이 됩니다. 이사 철 청소를 할 때 초점을 맞추어야 할 부분은 Where입니다.

우선 제일 중요한 곳은 바로 침대 밑 입니다. 여러분의 옷이 고이 담겨져 있는 침대 밑 서랍을 끝까지 빼 본적이 있나요?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다면 한 번 열어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온 갖 벌레들의 사체와 정말 많은 먼지 덩어리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이 녀석들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요. 학기 중에는 이 녀석들을 치우기가 엄두가 나지 않으므로, 저는 이사 하는 날, 짐을 옮기기 전에 침대 밑을 먼저 청소한 후에 짐을 옮겼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다음 이사 철 청소해야 할 위치는 창문 및 방충망입니다. 다른 기숙사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적어도 의관은 방충망의 탈착이 가능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입사하는 당일, 방충망을 탈착하여 샤워실에서 깨끗이 씻었고, 창문은 걸레로 열심히 닦았습니다. 방충망 청소를 잘 해놓으면 여름 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쾌적한 바람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창문 청소를 하면, 창문 밖이 깨끗이 보이고, 상쾌한 햇?騈? 방에 들어오게 할 수 있습니다.

 

쾌적한 기숙사 생활을 위한 두 번째 Tip은 바닦 청소입니다. 기숙사 바닦은 약간 어두운 톤의 얼룩무늬로 되어있어서, 먼지가 있어도 틔가 잘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세히 보시면, 머리감고 말리면서 떨어진 머리카락들과, 신발에서 떨어진 먼지들이 많이 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 2주에 한 번정도 바닦 청소를 해 줍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어떤 방에서는 신발을 신고 돌아다니시는 분들이 있던데, 개인적으로 방에서는 신발을 신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발에는 모래가 많기 때문에 먼지를 퍼트려 호흡기에 좋지 않고, 방에서 신발을 신고 다니는데 바닦 청소를 할 리는 만무하겠지요. 또, 돌아다니는 신발 관리를 위한 한 가지 팁을 더 드리면, 버려진 박스를 잘라서 신발 방지턱을 만들면, 신발이 방의 어느 이상은 들어오지 못하게 됩니다. 또, 남은 박스로는 신발장을 만들어 신발을 보관하면, 방의 문 주위공간을 깨끗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쾌적한 기숙사 생활을 위한 Tip 세 번째는, 습도관리입니다.

습도관리는 여름과 겨울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 많은 습도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첫 번째는, 빨래 건조기 사용입니다. 빨래들은 정말 많은 수분을 머금고 있습니다. 건조기를 사용하여 빨래를 말리면 방의 습기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천 원이나 내야하는게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저도 그렇게 생각하여 잘 이용하지 않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일주일에 한 번, 한 달에 네 번, 4천원이면 충분합니다. 친구랑 먹는 컵 닭 한 번 덜 먹으면, 여름철의 꿉꿉함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은 두꺼운 의류 및 이불관리입니다. 여름철, 방치된 파카나 두꺼운 의류 등은 많은 양의 수분을 흡수하게 됩니다. 관리를 하지 않고, 그냥 침대위의 헹거에 방치해 두면, 파카위에 피어나는 아름다운 녹색생명체들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겨울 의류는, 신문지나 물먹는 하마와 함께 박스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습기를 많이 먹는 이불은 햇빛에 말리는 것이 가장 좋으나, 여의치 않다면, 세탁기를 이용하여 세탁 후, 건조기를 이용하여 말리면 뽀송뽀송한 이불 속에서 잠을 잘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겨울철 습도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겨울철 기숙사는 정말 많이 건조합니다. 그로 인해 목감기와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저의 경우 빨래를 적극적으로 이용합니다. 빨래속의 풍성한 수분들이 방에 가습을 해 줍니다. 또한, 다음 날 뽀송한 옷을 입을 수 있게 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빨래가 없을 때에는 습도 조절을 위해 수건 두 개 정도를 적셔서 꽉 짜지 않고 물이 약간 떨어질 정도로 하여, 빨래 건조대에 널어 놓습니다. 밑에는 걸레를 받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받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한 가습 효과를 볼 수 있어서, 목감기와 피부 트러블을 예방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온풍기를 절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온풍기는 따듯하지만, 방을 건조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저의 경우는 룸메와 합의 후 온풍기를 켜는 대신 옷을 두껍게 입는 편입니다. 사실 두껍게 입는다고 해도, 간단한 츄리닝을 덧 입는 정도이기 때문에 크게 불편한 점은 없습니다.

 

여기까지가 ‘쾌적한 기숙사’ 생활을 위한 저의 몇 가지 노하우였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맞지 않는 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6년간의 경험에서 나온 것들이기 때문에 대부분 여러분들도 적용하시기에 문제가 없을 듯 합니다. 저의 작은 경험들이 여러분의 쾌적한 기숙사 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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