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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청춘, 나의 1년, 기숙사
No : 262 Date : 2017-11-27 Views : 3245

저기..

걸까?
말까?
걸까?

반복되는 설레임

줄까?
말까?
줄까?

반복되는 망설임

저기.. 이름이 뭐예요?
저기.. 과자 좀 드실래요?

처음 보는 룸메이트
결국에는 소울메이트

 

 

왜일까

춥다
마음일까, 몸일까?


긱사 앞에 있는 사람의 다리가
4개라서 그래.

내년엔 내 다리도 네 개였으면…

 

 

 

술약속

까똑
지금인가?
아니네

까똑
드디어!
아니네

그렇게 10시반

까똑
술 고고?

…콜!
이 시간에 나간다는 것이
이게 바로 기숙사생의 특권

 

 


민낯

뭔가 익숙한데
모르는 사람

근데 친숙하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

문득 떠오르는 생각

정말 모르는 사람일까?
우리에겐 화장이 있다

조심스레 불러본다
--야?

어? 너 여기 층 살아?

여자의 화장은 대단하다.

 

 

생일

통금 1시
과제와 공부에 시달리다
1시가 넘기 전에 들어온다.

지친 몸을 이끌고 자려 할 때쯤
같은 기숙사 친구가 부른다

귀찮아 하며 올라오니 있는
케이크

타지에서 혼자 와
기댈 곳이 없다고 절망하려 할 때
내 옆에 서주는 친구

고마운 내 친구

 

 

 

구름다리

가슴이 두근거리는 시간이 있다.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때,
큰 실수를 했을 때,
중요한 발표를 할 때,

그리고
긱식 먹으러 구름다리를 건널 때.

 

 


통금

제발!
제발!!
제발!!!


세이프

오늘도 통금시간 세이프

 

 

 

시험기간

너무 배고파
도서관을 나온다

늦은 시간 불러낼 이도 없고
갈 곳은 오로지 기숙사뿐

휴게실에서 야식도 먹고
열람실에서 공부도 하고

기숙사 열람실 한 켠에
내 꿈이 자란다

 

 

 

룸메이트

늘 방에 같이 있던 룸메이트
오늘따라 어딜 갔을까

늦은 밤 오랜만에 혼자 있다
왠지 외로운 밤

소식 없는 룸메이트
문을 열어 본다

끼익

문소리와 함께 들어온다.
내 공허한 맘을 채워준다.

 


체력단련실

하루가 끝나는 시간
모든 것을 마무리하는 시간

나의 마무리는 2층에서 시작한다

하나 둘
나의 피로가 날아가고

하나 둘
마음의 울적함도 날아가고

나의 마무리는 2층에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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