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룡학사

의관 여자 기숙사생입니다. 화장실이 방에 있는 다른 기숙사는 모르겠지만, 화장실 샤워실 세면실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기숙사에서 수리 신청이 들어왔을 때, 어떤 사생의 방안의 문제를 수리 신청할 때마다 일일이 다 공지하는 것은 참 번거로운 일임을 이해합니다. 하지만, 공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공간을 수리하러 오실 때는 미리 공지를 해주시던지, 그런 조치가 힘드시다면 청소해주시는 직원 아주머니께 문밖에서 확인하고 들어와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사생들의 방과 공용의 공간을 수리해주시는 기사님들께 정말 감사드리지만, 갑자기 아무 사전예고없이 불쑥 들어오면 당황 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이런 경험을 몇번이고 하지만, 한번도 사전공지를 받은 적이 없으며, 사과나 이렇다 하는 말이 없이 저는 출근준비 하다말고 방으로 들어가게 되고,
기사님은 신경쓰지 않으시고 일을 하십니다. 어떤 경우에는 씻다말고 황급히 들어간 어떤 사생도 있었으며, 물론 공용이기에 어느정도의 노출수위가 낮지만, 씻다 나와서 사생이 아닌 남자직원분들을 보게 되면 불편한 경험 또한 저도 있었고, 목격한 바도 있습니다. 
부디 수리기사님들과 기숙사생들을 위한, 조금이라도 더 체계적인 메뉴얼로 편안한 기숙사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