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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일상다반사
번호 : 166 등록일 : 2013-12-13 조회수 : 2471

일상다반사

 

제가 기숙사에 입사하여 생활한지 벌써 4학기가 지나갔습니다. 방학 또

한 포함 한다면 더 많은 시간을 기숙사에서 생활하였습니다. 제가 생각

하는 집이라는 개념은 돌아왔을 때 편안하고 들어가서 휴식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봉룡학사 외에 다

른 학교의 기숙사와 비교하였을 때 감히 봉룡학사가 최고의 기숙사라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어느덧 봉룡학사는 학교가 자랑하는 하나의 편의시

설이 되었습니다. 많은 청소하시는 분들이 매일매일 기숙사 복도 등을

청소해주시고, 가끔씩 있는 방역소독과 왁스작업은 마치 기숙사를 새로

지은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해줍니다. 지금까지 기숙사를 지내면서 생활

하는데 불편함과 어려움이 특별히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항상 2인 1

실을 살고 있는데 운이 좋아서 그런지 매 학기마다 배울 점이 많은 룸메

이트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매 학기 다른 학년 다른 스타일의 학우들과

같이 살게 되지만 지금까지 서로 얼굴 붉히는 일 없이 같이 생활하며 많

이 의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가족과 같이 지내지 못하는 외로움을

룸메이트와 같이 지내며 조금이나마 힘을 얻고 의지가 되었다고 생각합

니다. 오히려 혼자 지내는 것이 더 외롭고 지내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룸메이트들과 같이 밖에서 밥 먹으면서 놀기도 하고

방에서도 같이 축구 중계를 보며 떠들기도 하는 즐거운 시간들이 저에겐

좋은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두 번째로는 타지에 나와서 생활하는 것이 대부분의 학생들인데 분명 집

밥이 그리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숙사 식당의 건강을 고려한

식단을 통해 영양과 맛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습니다. 학기당

자신이 원하는 식수를 선택하여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아침은

빵 식과 한식의 두 가지 종류를 선택할 수 있고, 점심 또한 2가지 메뉴를

선택하여 먹을 수 있습니다. 최근 식당에서는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하여

서 저 염도 식단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아침

시간 바쁜 학생들을 위해 테이크아웃 식단을 운영하고 있고 배고프거나

출출한 학생들을 위해 오후 3시 경 healthy time에 과일 팩이나 라면 가

끔씩 특식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항상 이른 시간부터 준비해주시는 식

당 직원 분들 덕분에 타지에서 맛있게 그리고 부족함 없이 밥을 먹고 지

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숙사 취미 강좌를 통해 요가나 서예 같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강좌를 진행하는데 아쉽게도 저 같은 경우는 시간이 맞지

않아 듣지를 못하였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듣고 싶습니다. 저는

기숙사에 살면서 한 단계 성숙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

과 떨어져 생활하는 과정에서 빨래 등 모든 것을 저 스스로 해야 되었습

니다. 이러한 혼자 하는 과정 속에서 기숙사가 그 과정에 대한 적응을 조

금 더 빠르게 해줄 수 있는 조력자의 역할을 해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최

근에는 택배보관실이 지하 1층에 생겨서 많은 학생들의 택배가 더 이상

분실 위험이 없이 깔끔하게 보관되어 택배를 받는 것에 조금 더 수월해

졌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타지에서 생활하는 내 자식의 안전

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실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단

한 번도 기숙사가 위험한 곳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각 층과 다양한 곳에 우선 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또한 경

비 아저씨도 계시기 때문에 위험하다는 생각을 가지지 못하게 된 거 같

습니다. 전 남자라 잘 모르지만 여자 기숙사는 조금 더 보안에 만전을 기

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다른 대학교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뉴스를 접하게 되는데 그에 따라 게이트를 설치하여 적용할 예정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는 14층에 배정되어 많은 교환학생 외국인들을 접하게 되는 기

회가 많았습니다. 저희보다 더 먼 타국에서 온 학생들이 많은데 많은 걸

배우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타국 사람에 대한 거부감이 있었으

나 그들의 생활 속에 베여있는 배려나 좋은 매너를 느끼게 되었고 다양

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따로 이러한 외국인들을 위해

서는 학교 차원에서도 배려가 있다고 그 점이 좋다고 한 외국인 친구가

저한테 말해준 적도 있었습니다.

분명 개개인별로는 차이가 조금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이

기숙사 생활에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는 편입니다. 저는 신관

과 지관을 살아 봤었습니다. 아무래도 신관이 새로 지운 기숙사라 시설

은 더 좋은 편이나 지관 또한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수용인

원을 자랑하기 때문에 3,4학년 때도 다소 다른 학교에 비해 기숙사 걱정

이 덜한 편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제 학교생활을 기숙사 생활 으로 이

어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학교에서 하는 다양한 장르의 강좌가 진행되는

데 저는 오페라강연 때 한번 가보았습니다. 솔직히 별로일 것 같다는 생

각이 들었었지만 막상 듣고 나서 우와 정말 괜찮다는 생각을 가졌습니

다. 앞으로도 많은 강좌가 계획된 만큼 시간을 좀 내서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성균관대학교 봉룡학사를 입사하게 될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학생들에게 조금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 알게 모르

게 많은 분들이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분명 그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만큼 입사하는 사생들에게 주어진 기본 원칙과 규칙을 지키면서 생

활한다면 정말 알찬 기숙사 생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와 가

까운 이점을 가진 기숙사에서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공부도 열심히

하셔서 좋은 성적 또한 덤으로 얻어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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