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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학년도 생활수기 응모작 - 김동희
번호 : 131 등록일 : 2012-11-23 조회수 : 2224

내가 기숙사에서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것.

 

나는 지금부터 대학교에 입학하여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있었던 룸메이트 선배 형과 같이 방을 썼던 경험과 그로 인해 느꼈던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한다.

 

2012년도 대학교에 입학하고 기숙사 신청을 했다. 기숙사 호실 발표일. 비록 내가 사람을 가리는 편은 아니었지만 내가 처음 대학교에 입학해서 같은 방을 쓸 사람이 누구인지 굉장히 궁금했다. 호실 발표나기 전에 나는 내심 같은 학번이나 한 학번 위의 동갑인 친구와 같은 방을 썼으면 했다. 또한 같은 방에서 생활하면서 트러블이 발생하지 않도록 나랑 성향이 비슷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실 발표가 나고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학번과 같은 방을 쓰게 되었지만 유독 나는 학번 차이가 많이 나는 유전공학과 선배님과 같은 방을 쓰게 되었다. 내가 느끼는 07학번과 12학번의 차이 굉장히 컷고 발표가 나고 나서 굉장히 걱정을 많이 했다. ‘무서우면 어떻게 하지?’, ‘까다로운 사람이면 어떻게 하지등 굉장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아마 내가 재수를 하면서 사람과의 교류를 안하고 살다 보니 그때에 새로운 사람과 만난다는 것이 더 부담스러웠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걱정을 안고 입사일을 기다렸다.

 

입사일 당일. 여전히 걱정을 가지고 기숙사로 왔다. 키를 받아 방에 들어오니 룸메이트 선배님께서 짐을 먼저 풀고 계셔 인사를 했다. 그렇게 짐을 풀고 사소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형님께서 먼저 말도 잘 걸어주시고 어려운 것 있으면 말 하라고 하셔서 굉장히 마음 편하게 기숙사 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다.

비록 내가 나이가 비슷한 룸메이트를 원했지만 고학번 룸메이트와 생활해 보니 굉장히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님이 내가 생활에 잘 모르는 점을 잘 채워주셨다. 그리고 학번차이가 많이 나지만 항상 나한테 청소를 시키는 법이 없었고 먼저 청소하셨다. 우리는 샴프, 치약, 휴지등 물품을 같이 사용했었는데 항상 물건이 부족해지면 형님이 먼저 채워 넣으셨었다. 그래서 인지 나도 조금 더러워 지면 먼저 청소하고 물품이 부족하면 먼저 사넣었다. 아마 같은 신입생 룸메이트와 방을 ?㎢摸? 안좋은 얘기도 막하고 해서 사이가 안좋아 졌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나는 나이 차이 덕분인지 서로 배려 하면서 방 생활을 굉장히 잘할수 있었다.

 

전에 말했듯이 룸메이트 형은 유전공학과 4학년을 다니고 있었고 과에서도 성적이 굉장히 좋았다고 들었다. 내가 성균관대학교에 오게된 가장 큰 계기는 학교에 유전공학과가 있어서 였다. 룸메이트 형님이 유전공학과라는 것은 나에게 아주 큰 장점이었다. 내가 유전공학에 대해 궁금하면 그 분야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우리의 이야기는 언제나 밤에 잠을 잘 때 불 끄고 누워서 하였다. 어느 날은 내가 생명과학 공부를 하다가 궁금한 점이 생기었다. 유전 법칙에 대한 이야기 었고 그 이야기가 후생 유전학에 관한 이야기로 발전하였다. 그러면서 형의 꿈이 후생 유전 관련된 바이오 벤처가 꿈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연관된 서로의 미래 희망에 대해 이야기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마 그 당시에 이야기를 새벽 3시까지 3시간동안 한 것 같다. 그때에는 형도 나도 피곤한 줄 모르고 이야기를 나누었고 나는 그렇게 내 꿈에 대해 조언도 받을 수 있고 남의 생각에 대해 편하게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좋았다. 매일 같이 이렇게 오래 이야기 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의 이야기는 매일 매일 짧게 혹은 길게 이어져 갔다.

 

처음에는 룸메이트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 굉장히 걱정 했지만 1학기가 끝나 갈때쯤 지난 생활을 생각해보니 내가 굉장히 얻을 수 있는게 많은 한 학기였다. 방에서 생활하기도 형 덕분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고 내가 원하는 과의 선배여서 여러 가지 조언을 어렵지 않게 들을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룸메이트 형과 굉장히 친한 관계를 유지할수 있었으며 방이 다른 지금 까지도 계속 연락을 하고 지내고 내가 궁금한 것이 있을 때 마다 밥을 함께 먹으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숙사 생활하면서 얻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장점은 좋은 분을 많나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점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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