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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기숙사에서 생활하기
No : 219 Date : 2015-11-26 Views : 3855

저는 2014년도에 입학한 이후로 2년째 성균관대학교 봉룡학사 신관에 살고 있으면 학기 중에는 모두 4인 4실에 거주했고 2015년도 하계방학기간 때는 6인 3실에 거주했습니다. 지금부터 저는 봉룡학사에서 살아가는 동안 알게 된 봉룡학사의 구조와 이곳에서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느낀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 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4인 4실과 6인 3실의 구조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4인 4실은 1개의 넓은 방안에 거실과 비슷한 공간이 있고 그 안쪽이 다시 4개의 방으로 나누어져있는 구조입니다. 그렇지만 이 공간에 화장실과 세면대 그리고 샤워실은 1개만 존재합니다. 그리고 거실같은 공간에 커다란 옷장이 하나 있으며 4명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옷장입니다. 그리고 방 안쪽에는 개인이 쓸 수 있는 옷장하나가 있으며 침대 밑의 서랍이 있어서 그곳도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침대 뒤쪽에는 책상이 있는데 책상은 충분히 넓고 그 책상에 연결되어있는 수납공간도 충분해서 자신의 책들과 세면도구 여러 가지 짐들을 충분히 잘 보관할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4인 4실으로 한 방을 4개로 다시 나누다 보니 공간이 협소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침대의 폭 만큼 그 옆에 공간이 있어서 혼자 사용하기에는 적당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6인 3실은 1개의 넓은 방 안에 4인 4실보다는 조금 더 넓은 거실과 같은 공간이 있고 그 안 쪽에 3개의 방으로 나누어져있는 구조입니다. 화장실과 세면대 그리고 샤워실은 3명당 1개를 사용할 수 있게 2개가 있으며 또한 거실 같은 공간에는 공용 옷장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6인 3실은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하게 되는데 방 안에는 2층 침대가 하나 있고 그 옆에 2개의 옷장이 있고 그 옷장 사이에 두 개의 서랍이 있어서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마주보는 반대편에 두 개의 책상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6인 3실 역시 2명이서 살기에 충분한 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4인 4실과 6인 3실의 구조에는 차이가 있지만 생활에서 드러나는 가장 큰 차이는 룸메이트와의 교류라고 생각합니다. 4인 4실에는 같은 방에 살지만 서로 들어가서 사는 방이 다르기 때문에 교류가 상대적으로 적거나 없어지지만 6인 3실에서는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와는 많은 교류가 생기게 됩니다. 제 경우에 저의 룸메이트는 대학원생형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대학원생이시라 그 때 일이 바쁘셔서 일주일 동안은 기숙사에서 깬 상태로는 인사하지 못하고 서로 잠든 모습만 보다가 일주일이 지나고 처음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 때 대학원생 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성격이 좋으신 분이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잘 지낼 수 있었습니다. 같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재밌게 지냈었고 그 당시에 영어학원을 알아보고 있었는데 형의 추천 덕분에 괜찮은 영어학원을 알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룸메이트 형께 도움도 받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룸메이트 형 덕분에 더 만족스럽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봉룡학사 신관의 두 가지 종류의 방을 쓰면서 제가 봉룡학사 신관에 대해 느낀 장점은 냉난방 시스템이 상당히 잘 되어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봉룡학사 신관의 여름철 냉방은 상당히 잘 되어 있어서 기숙사 안에 들어와서 에어컨을 틀어놓으면 여름이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잘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여름에 기숙사를 사용할 때 기숙사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느꼈었습니다. 그리고 난방 또한 상당히 잘 되어있는데 6인 3실의 경우 난방은 경험해 본 적이 없지만 4인 4실의 경우에는 단열이 상당히 잘 되어있는지 겨울에 난방을 너무 장시간 사용하면 덥다는 느낌까지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남향 측에 있는 4인 4실에 살다보면 에어컨을 사용하기에는 덥지 않지만 충분히 추워지지 않는 9~10월 즈음에 약간의 불편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단열이 너무 잘되어서 열이 빠져나가지 않아 더위를 느끼게 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기숙사가 그에 대한 대책을 잘 마련하여 그 시기에는 방마다 선풍기를 지급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하여서 그런 불편사항 또한 잘 해결되었습니다.

또한 봉룡학사 신관의 세탁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자면 봉룡학사 신관의 세탁실은 지하 1층의 공간에 모두 모여 있습니다. 그것이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고층에 사는 사생의 경우에는 이용하기 위해 지하 1층까지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세탁기가 한 곳에 모여 있기 때문에 관리가 쉽고 그 주변에 다른 방들이 없는 지하 1층이기 때문에 비교적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세탁기의 개수는 충분한 숫자로 정말로 사람이 많이 몰리는 시간이 아니라면 무리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오래되어서 고장이 난 세탁기들을 새로운 세탁기로 교체하여서 세탁기 사용에 불편이 더욱 줄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봉룡학사 신관 세탁실에는 건조기가 설치되어 있는데 천원을 넣고 사용하면 세탁물을 완전한 건조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세탁물이 마를 때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거나 세탁물을 건조시킬 공간이 여의치 않을 때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좋은 시설을 제공하고 있는 성균관대학교 기숙사에 들어오려면 입사와 퇴사를 치러야 합니다. 먼저 입사 시스템은 먼저 입사신청을 해서 각자 원하는 방의 종류를 선택하고 그에 맞는 금액을 가상계좌로 입금하면 방 호실을 배정받는 시스템입니다. 이 때 유의할 점은 입사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조기입사제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학기 시작 전에 기숙사에 들어와서 짐을 정리하고 학기를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 조기입사제도를 잘 활용하여 하기 시작 전 주에 미리 들어와 있는 것은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일반적으로 지정되어있는 입사 날짜에 맞추어 학기 바로 전에 입사해서 학기를 비교적 바쁘게 시작했지만 그 뒤부터는 조기입사를 하여 비교적 여유롭게 학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입사 후에는 기숙사에 제대로 된 비품이 들어와 있는지 기숙사의 상태는 멀쩡한지 확인해서 제출하는 입사확인서를 작성하게 됩니다. 그렇게 입사확인서까지 작성하면 입사 절차를 모두 완료하게 됩니다. 그리고 퇴사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지정된 퇴사 날짜까지 방에 있는 짐을 모두 빼내고 방을 깨끗하게 청소한 뒤 퇴사확인서를 작성하고 기숙사 키를 반납하고 나오면 됩니다. 이 때 방이 깨끗이 청소하지 않거나 비품에 문제가 있거나 등의 경우에는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없으므로 뒷정리를 잘 하고 나와야 합니다. 또한 기숙사에서는 지방에서 살고 멀리까지 이동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택배차량을 제공하여 택배를 부쳐주기 때문에 자신의 짐을 그 택배를 부칠 수 있는 기간 동안 기숙사에서 안내하는 대로 기숙사 트럭을 통해 택배를 부치면 집까지 좀 더 편리하게 짐을 옮길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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