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의 요람
성균관대학교 기숙사
Sungkyunkwan University Dormitory
우리대학 기숙사의 역사는 우리나라 고등교육의 역사와 그 흐름을 같이 합니다. 1398년 숭교방(현 명륜동)에 우리 대학의 전신인 성균관이 설립될 때 동재(東齋)·서재(西齋)라는 이름의 기숙사가 같이 건립되었습니다. 요즘 조명 받고 있는‘기숙대학(Residential College)’의 원형입니다.
성균관에 입학한 유생들은 모두 기숙사에 거주하면서 공부하였고, 동재·서재는 말 그대로‘최고의 인재들을 위한 안식처’였습니다. 이렇듯 자랑스러운 역사를 갖고 있는 우리대학 기숙사는 현재 자연과학캠퍼스의 봉룡학사(鳳龍學舍)와 인문사회과학캠퍼스의 명륜학사(明倫學舍) 등 2개 학사로 운영되고 있으며, 18개 동(棟)에 총 5,000명 이상이 생활할 수 있는 국내대학 최고 수준의 기숙사로 발전하였습니다.
이러한 성장과 함께 우리 기숙사에는 ‘최고 인재의 안식처’로서 역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 산실로서의 역할이 새롭게 부여되고 있습니다.
우리대학은 2018년 THE 세계대학 평가에서 세계 82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기숙사 역시 이러한 글로벌 인재의 산실로 손색이 없도록 다음과 같이 여러분들의 기숙사 생활을 지원하겠습니다.
첫째, 물리적으로, 심리적으로 안전한 기숙사를 만들겠습니다.
어떤 노력이나 구호도 안전에 우선할 수는 없습니다. 철저한 사전점검과 시설물 관리를 통해 각종 위험으로부터 여러분을 보호하겠습니다.
또한 시설물 안전 뿐 아니라 기숙사에 사는 모든 사생이 정서적,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운영하겠습니다.
둘째, 공동생활의 덕목을 익히는 기숙사를 만들겠습니다.
최근 학생들은 공동생활에 요구되는 타인에 대한 배려와 다름을 인정하고 소통하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기숙사에서는 여러분이 공동생활을 통해 자아조절능력과 타인에 대한 이해심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미래를 실험하고, 디자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기숙사가 단지 숙식을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여러분이 구체적으로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오픈하고 학생들의 참여를 지원하겠습니다.
명사특강, 사회봉사프로그램, 취미강좌, 스포츠 활동, 웹툰 및 UCC제작 등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잠재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기숙사 운영진들은 우리의 기숙사가 쾌적하고, 편안하고, 안전한 기숙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여러분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년 1월
기숙사 관장 박 동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