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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생활수기 응모작 - 이환
번호 : 44 등록일 : 2011-12-14 조회수 : 1980

 

[ 전세계 하나뿐인 인연 ]

 

나는 평범한 복학생이다. 2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2009년 8월 29일 기숙사 짐을 들고 기숙사 입사 신청을 하였다. 입사 등록대에서 나는 외국인 교환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 둘을 보았다. 그들은 도움을 원하는 것 같았다. 공군 어학병 출신이었던 나는, 반갑게 다가가 그녀들에게 무슨일이냐고, 도와줄꺼 있냐고 물어보았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인연은 시작되었다. 성균관대학교에는 현재 전세계에서 온 수많은 교환학생들이 기숙사에서 머물고 있다. 그 두 명의 외국 여학생도 그들 중 하나였다. 한명은 독일에서 온 Barbara와 다른 한명은 핀란드에서 온 Petra이다. 그렇게 그들의 입사등록을 도와주고 나는 내일 아침을 같이 먹자고 제안했다. “Barbara, Petra, Lets have breakfast together, tommorrow morning~." 그들은 반갑게 나의 제안을 받아주었고, 다음날 우리는 같이 아침을 먹게 되었다. 앞으로의 한국생활의 기대감과 약간의 걱정스러움, 문화차이등을 걱정했던 그들에게 나는 "Dont worry, I can be a Guideman to you guys. ha, ha" 라고 말하며 그들의 생활을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나는 교환학생 동아리 소속도 아니고, 외국 학생들 자원봉사 도우미도 아니다. 그냥 우리나라에 처음 온 외국인들이 타지에서 고생할 것이 뻔했기 때문에 정말 돕고 싶었다. 그렇게 해서 우리들의 기숙사 생활은 시작되었다. 매일 기숙사 식당에서 같이 밥도 먹고, 생활도 나누고, 걱정거리도 들어주고 그러면서 지내게 되었다. 그리고 점점 다른 나라 교환학생들까지도 알게 되어, 기숙사에서 모르는 교환학생이 없을 정도가 되었다. 그들과 영어로 말하고, 이야기 하고, 하는 것이 나에겐 정말 재밌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또 그들이 겪는 어려움이 있으면 항상 도와주고 싶고 챙겨주고 싶었다. 9월달에는 Petra의 생일이 있었다. 그래서 우리는 학교 근처 식당에서 그녀에게 생일파티도 열어 주었다. 타지에서 고생하고 있는 Petra를 위해서 우리끼리 모여서 작은 파티를 열어 주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 친해져서 밤에는 같이 술도 마시고, 같이 서울 구경도 가고, 그렇게 우리는 국적은 다르지만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마음 맞는, 세계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친구 사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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